Little Miss Sunshine

 

※ 스포계세요 ※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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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1년  08월 03일

너무도 사랑스러운 가족을 만났다.
뭔가 다들 하나씩 어긋나있고 이상한 사람들인데
하나같이 결국엔 사랑스럽다.
처음엔 삐걱거리기만 하던 가족이 고난을 이겨내며 하나되는 모습이
참으로 아기자기하고 귀엽고 어이없다.
그래 이 가족은 참 어이없었다.
색맹임이 밝혀졌을 때 너무 황당하고 웃겨서ㅋㅋㅋㅋㅋㅋㅋ
분명 진지한데 웃기고 그리고 그 가운데
영화가 말하고 싶어하는 것이 분명한게 와닿아서 더 어이없었다.
행복하기만 해서는 배울게 없다는 말은
가족들의 변화를 통해 절절히 느껴진다.
올리브는 제 첫 미인대회에 본의아니게 엿을 먹이게 됐는데ㅋㅋㅋㅋ
그 과정에 자신의 곁을 지켜주고 응원해주는 가족이 있다는 건
얼마나 아름답고 든든한가ㅜㅜ
나는 이 영화를 보면서 웃으면서 눈물을 흘렸다.
올리브와 함께 다같이 춤추는 장면을 보고는
정말 웃긴데 이상하게도 눈물이 났다.
미인대회의 연속이라는 인생 속에서 승리와 패배에 연연하지 않고
그저 도전이라는 단어를 소중히 여기게 된
이 가족들이 너무나 사랑스럽고 부러워서 눈물이 났다.
정말 소중하고 따뜻한 영화 한 편을 봤다.